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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고향 ‘부여 분향소’에도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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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고향 ‘부여 분향소’에도 추모 발길

입력
2018.06.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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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군민체육관에 분향소 설치

박정현 군수 당선인 등 주민들 방문

부여군청 주관으로 부여군민체육관에서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는 모습. 부여군청 제공.
부여군청 주관으로 부여군민체육관에서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는 모습. 부여군청 제공.

23일 타계한 김종필 전 총리의 고향인 충남 부여에 차려진 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여군이 24일 오전 군민체육관에 설치한 분양소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당선인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또 이대현 의원 등 현 부여군의원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군의회에 입성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복섭ㆍ윤택영ㆍ민병희 당선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예를 표했다. 고인의 고향인 외산면 반교리 마을 등 일반 주민들도 분향소를 찾고 있다.

부여군청 주관으로 부여군민체육관에 설치된 김종필 전 총리 분향소 모습. 부여군청 제공.
부여군청 주관으로 부여군민체육관에 설치된 김종필 전 총리 분향소 모습. 부여군청 제공.

고인의 장례는 5일간 치러지며 27일 발인한다. 부여군은 발인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장례위원장은 이한동 전 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장례부위원장은 정우택ㆍ정진석 의원,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긍규 전 의원 등이 맡았다.

유족은 발인 당일 간소하게 영결식을 거행한 뒤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초동에서 고인을 화장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 모교인 공주고 교정에 들러 노제를 지낸 뒤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가족 묘역에 2015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박영옥 여사와 고인을 합장할 계획이다.

가족 묘역의 묘비 글씨는 원로 서예가 고강 선생이 쓰고, 글은 김 전 총리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김 전 총리께선 박 여사가 돌아가신 뒤부터 젊은 시절 사진을 걸어놓고 하염없이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고 회고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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