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등을 오찬 행사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LG전자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와 퓨리케어 정수기 등을 전달했다. 공기 오염이 심하고 식수 위생이 좋지 않은 인도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선택한 선물이다.
한국전쟁 참전협회의 모한 랄 툴리 회장은 “한국을 도왔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인도와 인도국민을 잊지 않고 배려한 LG전자가 고맙다”고 전했다.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과 포로감시부대 등에 6,000명 이상을 파병했다. 인도 정부에 정식 등록된 한국전쟁 참전협회의 현재 회원은 생존 용사 6명 이외에 부인과 후손 등 31명이다.
LG전자 인도법인장인 김기완 부사장은 “인도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오찬을 마련했다”며 “인도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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