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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한 분” “각박한 정치현장의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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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한 분” “각박한 정치현장의 로맨티스트”

입력
2018.06.23 12:14
수정
2018.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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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치권도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고인은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고 할 만하다.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자료를 내고, “한국 현대정치사에 길이 남을 풍운아였고 각박한 정치 현장의 로맨티스트였던 김 전 총리의 별세에 큰 어른을 잃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전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고인의 영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며 “하지만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3김 시대를 이끌었던 마지막 한 분이자 국가의 큰 어른이셨던 김 전 총리가 별세하신 것에 다시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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