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상징이자 지상군 전력의 핵심인 주한미8군 부사령관에 김태업(53) 육군 준장이 취임했다. 미8군 부사령관에 한국군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김 준장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의 8군 사령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미8군 부사령관에 공식 취임했다. 김 준장은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지휘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보좌관 한미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한미연합사단 한국측 부사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 미군 통으로 평가된다.
또 한국 군인으로는 8년 만에 유엔평화유지활동국(PKO)의 현장임무단 고위급 과정(SMLC)에 선발돼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PKO 고위급 지도자 교육을 받기도 했다. SMLC는 유엔 PKO 임무단 내 고위 직책 수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코스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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