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으로 원수공급을 중단했던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에 대해 운문댐 원수 공급을 일부 재개했다.
수공은 운문댐 저수량이 지난 2월 댐 건설 후 사상 최저치인 9%로 떨어지면서 중단했던 대구 경산지역 원수 공급을 최근 35% 선으로 회복하자 경산은 종전처럼, 대구는 일부 재개했다.
이에 따라 경산은 종전처럼 운문댐 물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하루 22만톤 가량을 운문댐에서 공급받아 온 대구는 지난 2월부터 하루 12만 7,000톤을 취수해 온 금호강물을 운문댐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하루 10만 톤 가량의 낙동강물은 운문댐 저수량이 60% 수준으로 높아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문댐 저수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자 금호강에 취수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확장하는 방법으로 대응해 왔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