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려고 다음주 초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개럿 마르퀴스는 트위터를 통해 “볼턴 보좌관이 25~27일 중 런던과 로마에서 동맹국과 국가 안보 이슈를 논의하고 모스크바로 가서 미러 정상회담 관련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이 이날 볼턴 보좌관의 방러 계획을 보도한 데 이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볼턴 보좌관의 방러 계획을 확인했다.
외신들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직후 유럽 국가의 한 수도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력한 정상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거론됐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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