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학사 현안 브리핑부터 대학 비전까지 속시원하게.
사제간 즉석 질의 답변에 이어 시원한 맥주 한 잔 그리고 영화 관람으로.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총학생회(회장 박상우) 간부를 비롯한 학생자치단체장들과 반나절 이어진 이른바 ‘파격 소통의 장’을 열었다.
사제간 회동은 19일 오후 4시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로 출발했다. 학생처와 기획처 등 각 부서 팀장들이 학생 복지부터 국책사업 성과까지 아우르는 주요 업무를 설명했다. 서 총장은 신창역 주변 부지를 활용한 발전 계획을 상세히 발표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격의 없는 장이 펼쳐지자 서 총장에게 이상적인 리더십 등 다소 학문적인 궁금점부터 대학축제나 취업 등 현실적인 관심사까지 망라한 질문을 쏟아내며 호응했다.
서 총장을 비롯한 사제 일행 40여명은 아산시 모종동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교외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날 파격 소통은 오후 8시부터 영화 관람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 총장을 비롯한 사제는 범죄 추리극 ‘탐정 : 리턴즈’를 감상했다.
박상우 총학생회장은 “대학의 현실과 미래, 그리고 학생들의 희망을 서로 나누면서 공감의 폭을 기대이상으로 넓힐 수 있었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이런 소통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모교의 미래 경쟁력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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