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환자가 또 발생했다.
원주시 보건소는 60대 여성 A씨가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성묘하러 갔다가 야생 진드기에 물린 뒤 이달 8일부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원주시내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올해 원주에서 발생한 SFTS 확진 환자는 3명으로 늘었다.
또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저수지에 낚시하러 다니던 B(34)씨를 SFTS 의사 환자로 신고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원주지역에서는 지난 5일과 18일 SFTS로 치료를 받던 70대 후반의 환자 2명이 숨졌다.
원주시보건소는 SFTS 환자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SFTS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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