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10월부터 시범 운행할 전기시내버스 차종으로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와 BYD의 e버스-12를 각각 1대씩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 생산 전기버스는 311번, BYD생산 차량은 급행 1번 노선에 투입돼 10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1월 전기버스 도입 희망업체 조사를 시작으로 2~3월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해 운행중인 지자체를 방문해 운영사례를 살펴본 후 4월 시범사업자와 노선을 선정했다.
시는 버스 제작사들이 주장하는 주행거리 검증을 위해 품평회와 주행테스트를 거친 뒤 차고지 여건과 노선을 고려해 업체에 시범 차종을 통보했으며, 운수회사는 가격과 성능, 보증내용 등을 감안해 2개의 차종을 선택했다.
시는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충전기 설치와 전기버스 출고, 운행테스트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시범 운행테스트를 한 뒤 전기 시내버스 도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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