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조권회(63ㆍ사진) 해양플랜트운영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대한민국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과총 우수논문상은 지난해 국내 400여개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학회별로 추천한 1편씩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및 종합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조 교수는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지’에 지난해 ‘선박용 저속 2행정기관의 밀러사이클 효과의 향상’이란 논문을 발표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낮추는 연구로, 엔진 적용기술에 활용가치가 높아 친환경 선박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조 교수는 현대상선 기관장 등 20년간 선박 기관사로 근무하다 1996년 한국해양대 실무경력 교육교수로 부임, 현장강의뿐 아니라 엔진분야 질소산화물 후처리장치를 개발하는가 하면 원전 비상디젤발전기 관리기준을 수립하는 등 많은 연구성과를 냈고 28편의 기관전문 서적을 출간했다. 지난달 15일 2018년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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