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시아 맹주 한국도 넘지 못한 남미, ‘사란스크의 기적’ 쓴 일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시아 맹주 한국도 넘지 못한 남미, ‘사란스크의 기적’ 쓴 일본

입력
2018.06.20 06:52
0 0
콜롬비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사란스크=AP 연합뉴스
콜롬비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사란스크=AP 연합뉴스

일본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4년 전 콜롬비아에서 패했던 아픔을 설욕하고 아시아 팀 최초로 남미 팀을 꺾은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의 맹주 한국도 이루지 못한 결과물이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사란스크의 기적’이라고 표현했고,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쟁취한 승리”라며 기뻐했다. 니칸스포츠는 노란 머리로 물들인 나가토모를 두고 만화 ‘드래곤볼’ 주인공 손오공의 슈퍼 사이어인 효과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도 한 조(C조)에 속했던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일본이 콜롬비아에 1-4로 졌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은 남미 국가를 상대로 3무 14패를 기록 중이었으나 일본이 역사적인 첫 승리도 이뤘다. 이날 후반 28분 결승골을 뽑아낸 오사코는 “옛날부터의 꿈이 이뤄졌다. 월드컵 득점은 꿈이었기 때문에 (기분이) 최고다. 모두의 힘”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아시아의 맹주로 불리는 한국도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을 5차례 만났지만 이긴 적이 없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 2번씩 패했고 볼리비아와는 1번 비겼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