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늘한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마녀'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우식은 “귀공자는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인데, 내가 경험이 많고 장점이라 생각했던 그런 모습을 추가하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해서 귀공자 캐릭터를 변형을 많이 시켰다. 연기적으로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시나리오상 귀공자는 조금 딱딱하다. 최우식이 하면서 딱딱함보다는 좀 유연하고 개구진 모습들이 본래 귀공자 캐릭터와 합쳐져서 입체적으로 잘 나온 거 같다”고 칭찬했다.
'마녀'는 한 시설에서 의문의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신세계' '브이아이피'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조민수 최우식 김다미 박희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