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에 ‘자폐인 디자이너’ 교육비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티스타는 자폐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디자인을 교육하고, 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상품을 개발ㆍ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3,000만원의 기부금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블루밍(BLUEming)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캠페인 이미지를 매장에 전시하고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도 제작해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신세계 면세점 관계자는 “블루밍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블루(BLUE)와 재능을 꽃피운다는 블루밍(Blooming)을 합친 단어”라며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그동안 문화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과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소방관을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이 담긴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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