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인랑'이 다음달 개봉을 확정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8일 영화 '인랑'이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개봉일과 같은 날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인랑' 측은 개봉일 확정과 함께 주연 배우들의 8종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혼돈의 시대 속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담겼다.
최정예 특기 대원 ‘임중경’(강동원)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적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강동원은 짐승이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인간병기 ‘임중경’ 캐릭터를 맡았다.
‘이윤희’로 분한 한효주는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정우성)는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단호한 모습과 서늘한 눈빛을 보였다.
이들 외에도 탄탄한 연기파 배우인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허준호의 모습도 기대감을 더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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