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점 내부에서 불이 나 손님 수십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던 중 변을 당했다. 확인된 사상자는 모두 32명으로 사망 3명, 중상 5명, 경상 24명이다. 소방당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50분께 모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과 부상자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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