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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관련 초등생 편지에 답장 보낸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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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관련 초등생 편지에 답장 보낸 문 대통령

입력
2018.06.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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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손편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온 답장.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손편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온 답장.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보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쓴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청와대로부터 답장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무등초등학교(교장 설향순) 5학년 2반 학생들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계기 교육을 하면서 손편지를 써 청와대에 보냈다.

이 학급 담임인 이은총 교사와 학생들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하면서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작성했다.

18명의 학생과 교사가 쓴 손편지는 청와대로 보내졌고 얼마 후 발신인이 대통령 비서실로 돼 있는 편지가 이 학교로 날아왔다.

문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답장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다"며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별도로 작성해 함께 전해왔다.

광주 무등초 5학년2반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무등초 5학년2반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17일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 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자치 강화에 따라 그동안 교육청이 내리던 계기 교육 지침을 폐지하고 일선 학교에서 학교장 책임 아래 계기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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