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인 브라질에 내려진 부상 주의보가 심상치 않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개막된 가운데 에이스인 네이마르(26ㆍ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기대주인 프레드(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디테 감독은 17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아직도 100% 완전하지 못한 상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네이마르는 앞선 3일 크로아티와 및 오스트리아와 벌인 평가전에 투입, 모두 득점을 기록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테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가 교체 투입된 이후 보여준 가속도는 인상적이었다”면서도 “그는 더 보여줄 수 있고 그런 모습이 빨리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리그 경기 도중 오른발 중족골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주력해 왔다.
네이마르는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현재 세계 축구계의 3대 축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슈퍼스타다. 지난 2010년 데뷔 이후, 국가대표팀 A매치 84경기에서 54득점, 36도움을 기록하면서 브라질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의 또 다른 히든카드로 주목 받고 있는 프레드 역시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훈련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브라질의 중원을 책임질 프레드는 최근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이적료 4,700만 파운드(약 74억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트로 이적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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