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금요일 예능 1위를 지켰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한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2부는 10.8%의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 분 12.8%보다 2.0%p 하락했지만 금요 예능 1위를 거머쥔 것.
이날 방송에서 ‘정글의 법칙’은 방송 7년 만에 병만족과 지구상 최대 어류 고래상어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족장 김병만과 비투비 현식은 고래상어를 보자마자 바다로 뛰어들어 함께 헤엄쳤다. 손닿을 거리에 있는 고래상어의 웅장한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비투비 은광도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고래상어와 함께 헤엄치는 행운을 누렸다.
이 밖에도 병 만족은 아름다운 105m 높이의 타물폭포에서 레펠 하강에 도전하는가 하면, 400m 싱크홀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제비 동굴을 탐사하기도 했다.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사막 횡단. 병만족장과 비투비 현식, 은광은 7km의 사막을 횡단하는 미션을 받고 말과 노새를 타고 뜨거운 사막으로 나섰다. 땡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코끼리 선인장’ 멕시칸 자이언트 가르던 사이를 나아가던 중 발견한 것은 먹을 것이 아닌 말의 사체였다. 날것 그대로의 거친 대자연을 마주한 해당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최고 14.4%까지 치솟았다.
한편 MBC'나혼자산다' 2부는 9.6%,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2부는 5.2%의 시청률을 보였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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