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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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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내정

입력
2018.06.15 21:32
수정
2018.06.15 21:36
6면
0 0
부산수산대 출신 지역 안배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58)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조 내정자는 부산수산대를 졸업하고 1987년 간부후보생 35기로 경위에 임용됐다. 이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주로 ‘정보통’으로 일해왔다.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도 지냈다. 지난해 7월 치안총감인 부산경찰청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마산고를 졸업했고,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박경민 현 청장은 지난해 7월 임명된 지 10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박 청장은 지금까지 조직을 잘 이끌어왔지만 지금 시점에서 해경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 후임 인사를 단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해경청장은 2년 임기인 경찰청장과 달리 임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조 신임 청장 내정에는 바다와의 인연도 작용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평소 해경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지휘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신임 청장은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해경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은 치안총감인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치안총감인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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