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박민영에게 드디어 사랑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박민영)에게 사랑을 느끼는 이영준(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전된 도서관에 갇힌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꼈다.
그는 책을 읽는 김미소를 보며 "김비서 내가 예쁘다고 한 적 있었나"라고 말했고, 김미소의 샴푸 향을 맡으며 "시트러스 향이 난다. 향수 뭐 쓰냐"라는 관심을 보였다.
또 도서관의 출구를 찾으며 어둠 속을 걷던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걸음이 이렇게 빨랐냐"라고 물었고, "부회장님 걸음에 맞추다 보니 빨라졌다. 어둠 속에서는 평소 못 느끼던 것들이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영준은 어둠 속에서 휴대폰 불빛을 비춰주며 김미소의 손을 잡고 건물 밖으로 나오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집에 있을 때도 이영준은 김미소를 궁금해했다.
그는 김미소가 읽던 '모든 순간이 너였다'라는 책을 읽으며 “불현듯 ‘지금 뭐 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나 이외에 가장 우선적으로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이 될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읽었다.
이어 그는 "보스가 비서에게 일을 시키려면 뭐 하는지 당연히 궁금해야지"라고 합리화했다.
형 이성연(이태환)과 다퉈 기분이 안 좋아진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을 찾았다.
이영준의 얼굴에 상처를 본 김미소는 치료해주겠다고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을 구경했고, 김미소는 몰래 치워놓은 짐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영준을 막으려다 침대에 넘어졌다.
이때 이영준은 김미소를 끌어당겨 안았고,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라고 말한 뒤 "이제부터 너를 사랑해보려고"라는 가슴 떨리는 고백을 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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