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인도네이사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일산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한다.
서울시설공단은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40여명을 초청해 서울교통정보센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의 시설을 견학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오스 대표팀은 인라 오전 서울 마장동 서울시설공단 청사 내 서울교통정보센터를 견학한 뒤 오후에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 및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대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라오스 야구대표팀은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팀이다. 이 전 감독은SK와이번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라오스로 건너가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야구불모지인 라오스에 야구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라오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6월 초부터 한국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앞서 2015년 임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설공단 한울봉사대'를 라오스에 파견,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J 브라더스’ 야구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라오J 브라더스 센터 정문 건축, 어린이놀이터 공사, 울타리 및 담 쌓기 등의 봉사활동을 4일간 벌였다. 이어 국내 프로야구 SK와이번스 감독을 지낸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과 현지 교민들을 초청해 야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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