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후 2시쯤(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을 떠나 오후 2시15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일행이 이동을 시작하자 세인트리지스호텔 주변에서는 폴리스 라인을 치고 교통통제를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하고 합의문에 서명한 김 위원장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평양으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올 때 이용했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가 이날 12시 54분(중국시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6∼7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김 위원장은 그 이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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