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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예쁜 누나' 시즌2, 불러주면 달려갑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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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예쁜 누나' 시즌2, 불러주면 달려갑니다" (인터뷰②)

입력
2018.06.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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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정해인.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인 배우 정해인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정해인은 최근 스타한국과 만나 "나랑 준희랑 성격이 많이 비슷하긴 하다. 어른스럽고 진지하고 재미없고 애늙은이다. 그런 것들이 비슷한 게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에 관해서는 내가 한없이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준희에게 많이 배웠다. 결국은 둘이 원한 건 사랑인데, 지키고자 하는 건 다른 선택이었다. 그만큼 이 드라마를 하면서 느낀 게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아는 것처럼, 나는 너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고 너도 나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남녀가 연애하고 사랑할 때는 더 많이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고 느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원하는지 모른다.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가 필요한 게 사랑이구나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해인은 극 중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선보이기도 했다며, "안판석 감독님은 대체적으로 디렉션을 많이 안 한다. 정해진 선을 넘지 않으면 다 오케이다. 애드리브 하면서 과해지거나 방향이 틀어지면 신의 목적이 바뀔 수 있다. 그런 것만 제재하고 다른 건 다 오케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NG가 났을 땐 조용히 오셔서 '방금 한 거는 NG야. 왜인지 설명해줄게'라고 하시며 정확하게 얘기해준다. 무작정 '한 번 더 가볼까요?'가 아니다"라고 작업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정해인에게도 이 드라마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5년, 10년이 지나도 스스로 다시 보고 싶은 나만의 작품이다. 그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고 싶다"며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고 청춘이다. 드라마 OST도 들으면 시간이 오래 지나도 2018년 촬영 할 때의 봄이 떠오를 거 같다"고 고백했다.

드라마가 잘된 만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정해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시즌2에 대해) 따로 얘기는 없었는데, 불러주시면 달려갈 듯하다. 다시 하고 싶다. 너무 행복할 거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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