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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오비이락 전략으로 정당투표서 한국당 넘어설 것”

입력
2018.06.12 04: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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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장식 사무총장 “광역ㆍ기초비례 확보 당력 집중 지역서 활동한 후보 선전 예상”
정의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의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당지지율로 자유한국당을 넘어서겠다.”

신장식 정의당 사무총장은 11일 6ㆍ13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ㆍ기초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한국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는 정당임을 확인하겠다”면서 “한국당을 이겨 제1야당의 정치적 위상을 갖겠다는 게 이번 선거의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당세로 보나 비교가 안되는 한국당을 타깃으로 삼는 것은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이란 점에서다. 실생활에 부딪치는 다양한 이슈엔 시민운동가들이 적지 않은 진보정당이 가장 관심이 많다고 어필하는 전략이다.

정의당은 그간 ‘오비이락(5번 정의당을 찍으면 2번 자유한국당이 떨어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역ㆍ기초비례 의석 확보를 위한 정당투표에 당력을 집중해왔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당선권 후보가 없고, 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관측된 점도 이런 전략을 택한 배경이다. 그는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에 표를 너무 많이 줘도 최대 의석 상한제로 잉여표가 되는데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호소해왔다”면서 “오비이락 프레임과 전략투표론이 힘을 발휘하면서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정의당 전신인 2002년 민주노동당 시절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득표에 따라 광역비례가 9명까지 당선된 바 있다.

신 사무총장은 “광역단체장 당선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광역ㆍ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3,4인선거구에 집중해 출마한데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후보들이 선전 중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지역에서 최소한 50명 이상의 당선자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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