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신임사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본사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건설 본연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무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향후 대우건설 성장을 위한 화두로 ▦재무안전성 ▦유연한 경영시스템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재무안전성 개선,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노력하겠다”며 “경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장으로, 선배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먼저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을 거쳐 삼성물산 시빌(토목)사업부장을 지내고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후보 4명에 대한 개별 면접을 진행해 김 사장을 최종 추천했으며, 대우건설 이사회는 김 사장의 선임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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