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예술의 전당 공연과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와 연계해 15~16일 시내버스 틈새노선인 99번을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99번 시내버스는 공연관람을 하려는 시민과 외부 방문객들을 위해 정부청사역과 둔산동 시외버스간이정류소를 거쳐 예술의 전당까지 둔산권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공연시작 2시간전부터 공연이 끝나고 2시간 후까지(오후 2시~10시30분)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이 노선이 예술의 전당과 연정국악원, 시립미술관 등을 경유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객 창출과 시민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문화와 예술, 관광 등 각 분야별로 틈새노선을 발굴해 한시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첫 노선은 지난달 계족산 황톳길 맨발축제와 연계한 88번을 운행했다. 하반기에는 관광ㆍ체육, 연구ㆍ산단지역을 겨냥한 틈새노선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 틈새노선과 같은 다양하고 탄력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통해 숨어있는 버스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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