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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나누고 싶다”는 ‘헌혈왕’ 대구시의원 김주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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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나누고 싶다”는 ‘헌혈왕’ 대구시의원 김주범 후보

입력
2018.06.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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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중 최고 헌혈 기록을 세울 겁니다”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김주범(41·달서구6) 후보가 자신이 모은 헌혈증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범 제공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김주범(41·달서구6) 후보가 자신이 모은 헌혈증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범 제공
김주범 후보의 팔에 잦은 헌혈로 흉터가 생겼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김주범 후보의 팔에 잦은 헌혈로 흉터가 생겼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김주범(41·달서구6) 후보가 잦은 헌혈로 생긴 흉터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김주범(41·달서구6) 후보가 잦은 헌혈로 생긴 흉터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시의원 선거에 나선 바른미래당 김주범(41ᆞ달서구6) 후보의 별명은 '헌혈 전도사'다. 헌혈 때마다 꼭 주위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헌혈하기 때문이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헌혈한 횟수는 158회. 3년 전 대한적십자유공장 금장ᆞ은장도 받은 그의 팔뚝에는 잦은 헌혈로 생긴 흉터까지 있다. 달서구의원 시절에는 헌혈 증서를 은행처럼 보관하는 헌혈증서은행을 조례로 추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헌혈증을 나눠줄 때마다 느끼는 기쁨 때문에 헌혈사랑을 멈출 수 없다”며 “10여 년 전 구의원에 당선되었을 때부터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헌혈을 시킬 만큼 헌혈 릴레이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가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95년 계명대 입학 후 문희갑 시장 선거 운동을 하고 난 뒤다. 시민과 소통을 하고 대변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정치의 꿈을 키웠다. 대학에서 총학생회장도 맡으면서 정치의 꿈을 다졌다. 2006년 지방선거 때는 대구지역 최연소(당시 29)로 당선되어 달서구의회 5ᆞ6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피를 나눈 형제라는 말이 있듯 정을 나누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뜨거운 피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의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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