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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류영양 전문가 2020년 부산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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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류영양 전문가 2020년 부산 모인다

입력
2018.06.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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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내 첫 ‘ISFNF’ 유치

45개국 500여명 전문가 참여

생산유발ㆍ고용효과 등 ‘실속’

부산시청 전녕
부산시청 전녕

부산시는 ‘2020년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ISFNFㆍInternational Symposium on Fish Nutrition and Feeding 2020)’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된 ‘ISFNF2018’ 심포지움 국제과학위원회(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에서 부경대 배승철 교수(유치위원장ㆍ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의 유치제안 발표 결과 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한국(부산)이 아시아권 경쟁국인 인도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차기 심포지움 유치에 앞서 지난달 21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경대 및 벡스코 관계자 등은 부산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회 가졌으며, 2016년 제7차 세계수산회의 개최 경험과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2017~2019) 추진 등 수산분야 우수한 인프라와 컨벤션 기반 시설을 갖춘 부산 개최 당위성 등 해외 유치 경쟁을 대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은 정부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을 위한 국제회의로,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행사다. 통상 산업파트너와 연구자 및 학생들간 워크숍과 전체회의로 구성되며, 대회 기간은 총 5일간으로 세계 약 45개국에서 5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한다. 참가자 대부분은 수생동물영양, 어류영양연구, 사료산업, 사료지원사업, 연구ㆍ교육 관련 학계 관계자들로 구성되며 ‘ISFNF’ 심포지움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0년 중국(칭다오), 2012년 노르웨이(몰데), 2014년 호주(케언즈), 2016년 미국(선벨리), 올해는 스페인(라스팔마스)에서 각각 열렸다.

차기 심포지움을 부산에 유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은 부경대 배승철 교수는 “해양생물 영양학의 세계적 대가들이 참가하는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젊은 학자들이 세계적 대가를 만나기 위해 대거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ISFNF2020’ 심포지움 개최에 따른 총생산유발 효과는 36억원에 이르며, 취업유발 효과 37명을 비롯해 25명의 고용유발효과을 얻을 수 있는 실속 있는 국제행사로 평가하고 있다.

임정현 부산시 수산자원과장은 “ISFNF2020 심포지움 부산유치가 결정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영양학자들에게 해양수도 부산을 소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사료 및 곡물회사의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 행사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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