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이 장미희와의 결혼을 포기했다.
1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 박재형(여회현)은 울면서 박효섭(유동근)에게”아빠 결혼 안 하시면 안돼요?”라고 물었다.
박효섭은 “그래. 그만하자. 너까지 힘들어하는데 내가 어떻게 버티겠니”라고 답했다.
이후 최문식(김권)은 효섭을 찾아와 "굳이 온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아저씨 집 문서에요"라며 서류를 던졌다.
그는 "원하는 걸 말하라고 했는데 입을 다무시길래 제가 알아서 가져왔다. 아님 자식분들 도와드릴 걸 그랬나요?"라고 빈정댔다.
효섭은 "너 우리 재형이한테 무슨 짓 했니?"라고 물었고, 문식은 "안 했습니다. 아직은요"라고 응수했다.
효섭은 "세상에 지 자식들 다치는 거 뻔히 볼 부모는 아무도 없어. 이건 주는 거니까 고맙게 받을게"라고 말했다.
문식은 눈을 크게 뜨며 "이거 받는 게 무슨 의민지 알죠? 우리 엄마랑 완전히 헤어지는 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
효섭은 알겠다고 했고, 문식은 "감사합니다. 더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시죠"라며 가게를 나섰다.
미연(장미희)을 찾아간 효섭은 문식이 집 매매계약서를 가져온 사실을 밝혔고, 미연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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