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박지성은 자신의 박물관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성은 "(박물관) 들어오는 길에 연애했을 때 사진을 걸어두고, 이곳에서 편지를 읽어줬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제 내 앞에 있는 아내에게 열정을 쏟겠다"라는 편지 내용을 공개했고, 이에 김민지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기는 "프러포즈 하기 위해서 박물관이 있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전화해 프러포즈에 대해 듣기로 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교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무릎을 꿇고.."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무릎까지 꿇었냐며" 놀라움을 샀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축구가 인생이었는데, 이제는 네가 가장 중요하다. 너를 제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앞으로 변해가는 사랑의 모습도 아름다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편지 내용을 읊었다.
그러면서 "화면에 나온 것보다 귀엽죠"라고 말하며 박지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를 '각시'라고 부른다며 애칭을 공개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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