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검정색 고급 리무진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고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 도착 후 창이공항 VIP 구역이 경찰에 의해 봉쇄됐으며, 잠시 후 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을 포함해 20대가 넘는 차량 행렬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차량은 북한 대표단이 묵고 있는 세인트리지스 호텔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리 총리가 싱가포를 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10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12일 회담 전까지 남은 기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사전협상팀과 막판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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