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에서 만났던 르노삼성자동차의 손현지 사원을 2018 부산모터쇼에서 다시 만났다.
이제는 입사 3년차로 회사 생활에 적응을 마친 그녀는 올해도 르노삼성 서포터즈로 2018 부산모터쇼 현장을 찾았다. 르노삼성 소속으로 두 번째 모터쇼의 기억을 만드는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과연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아래는 손현지 사원의 녹취를 각색하였습니다.
Q 안녕하세요. 지난 모터쇼 이후 1년 만에 만났네요.
안녕하세요. 그 동안 잘지내셨어요?
저는 저번의 모터쇼가 참 좋은 기억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고 또 '르노삼성의 한 사람이구나'라는 걸 제대로 인식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인터뷰 기사 덕분에 주변의 가족, 지인들이나 동료 직원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Q 회사 생활은 어떤가요?
저는 1년 전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어요. 기흥에 있는 르노삼성 연구소에서 시장품질해석팀에 속해있죠.
참고로 시장품질해석팀은 각 서비스 센터 등에서 고장으로 인해 접수된 부품 등을 전달 받고, 이 부품이 고장이 나는 상황이나 고장의 이유 등을 역으로 분석, 연구해서 부품 공급 업체나 르노삼성 생산 설비 및 절차에 있어서 개량 및 보완 방향 등을 산출하는 일을 하는 팀 입니다.
Q 르노삼성 소속으로 두 번째 모터쇼네요?
네 맞아요. 올해는 르노삼성 내의 여성 역량을 도모하는 'W@RSM'의 활동 중에 제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지난해 차량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서포터즈가 아닌 부스를 방문한 아이들과 함께 부스를 투어하는 도슨트 투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모터쇼라 그럴까요? 확실히 첫 번째보다 준비를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슨트 투어를 하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또 대부분이 어려운 표현이 많은 자동차 분야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도 하게 되었죠.
Q 도슨트 투어의 소감이 궁금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도슨트 투어에 참여한 어린 친구들의 반응이 차가울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막상 투어를 해보니까 친구들이 반응도 활발하게 해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것 같아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도슨트 투어에 지원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Q 아까 보니까 아이들을 잘 이끌던데요?
일단 아이들이 정말 잘 따라준 것 같아요. 그리고 경험이라고 한다면 대학생 때 영어 학원에서 알바하면서 애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또 가르쳐본 경험이 있다 보니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도슨트 투어에 참여한 아이들은 어떤 차량을 가장 좋아하던가요?
어린 애들이 QM6와 클리오에 대한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클리오의 작은 차체에도 2열 시트를 폴딩하면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니 참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QM6 역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던 것 같았어요.
Q 부산모터쇼, 직원으로 오니까 어떤가요?
정말 뿌듯해요. 우리 회사의 고향이라는 것이 더 느껴진다. 저도 부산 출신이지만 부산모터쇼에 우리 회사 부스가 나온다는 그 자체가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이제 입사 3년차인데, 애사심이 더 커지는 거 같네요. 부모님도 보고 가셨다는데 왠지 더 보람찬 것 같아요.
Q 두 번째 서포터즈에 대한 소감이 궁금해요.
앞으로 르노삼성의 신입사원이라면 서포터즈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꼭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연구소에서는 고객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의 고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고 또 애사심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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