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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 61세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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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 61세 나이로 사망

입력
2018.06.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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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부르댕. AP 연합뉴스
앤서니 부르댕. AP 연합뉴스

미국 유명 셰프이자 방송인인 앤서니 부르댕(61)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현지시간) CNN은 부르댕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한 호텔에서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부르댕은 CNN의 요리 기행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프랑스에 방문한 상태였다.

1956년 뉴욕에서 태어난 부르댕은 대학을 중퇴한 뒤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주요 식당에서 30년 가까이 주방장으로 생활했다. 그는 2016년 5월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7,000원짜리 쌀국수를 함께 먹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셰프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식이 미국에서 대중화되고 있다. 너무 맛있고, 흥미롭다”며 “한국 음식 중 부대찌개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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