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컨소시엄을 개최했다.
GLN은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 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하고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이다.
이날 GLN 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러시아, 미국, 영국 등의 글로벌 은행,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 10여 개국 30여 개 회사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가하였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GLN을 통한 글로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참여기관의 손님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가치 이전 네트워크의 근간에는 파이낸셜 로밍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있으며 앞으로 참여기관 확대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LN은 하나금융그룹이 2015년 10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하여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김정태 회장의 구상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추진되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출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13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과 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김정태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EMEA & JAPAC 지역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가 GLN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해 블록체인, 멤버십, E-Money, AI 등의 신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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