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현수(가명, 초등학교 5학년)는 방과후에도 교실에서 친구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아 있는 학급 친구들은 현수를 포함해 모두 10명. 한 학급의 정원이 24명임을 감안한다면 꽤 많은 아이들이 남아 있는 셈이다. 아이들은 직장에 다니는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저녁시간까지 교실 안에서 숙제하고 놀면서 자유로이 시간을 보낸다.
불과 4년 전, 현수는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학원 뺑뺑이’를 돌아야만 했다.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있을 곳이 마땅치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온종일 돌봄 교실이 갖춰진 지금, 친구들과 함께 있는 현수의 얼굴은 아주 즐거워 보인다.
KB금융그룹이 꿈꾸는 5년 후의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KB금융그룹은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B Dream’s Coming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KB Dream’s Coming Project’ 는 국민과 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혁신창업 및 서민금융 지원의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KB금융은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지난 5월 14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와 유아교육 및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KB금융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와 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동참하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MOU를 시작으로 KB금융은 향후 5년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 개의 신ㆍ증설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취학 아동(유치원)의 경우 5,000명이 추가적으로 취원할 수 있으며 초등 돌봄교실은 3만 5,000명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장에 다니는 아빠, 엄마는 맘 편히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은 KB의 돌봄 속에서 꿈과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교육의 공공성 강화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상곤 부총리는 이번 협약식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나가겠다”며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우리 국민의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그룹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05 명으로 인구를 현상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인 ‘인구대체 수준’ 2.1명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역대 최저치다.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현상은 고착화되어 가고 있으며 여기에는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육아 문제, 가계에 부담이 되는 교육비, 경력단절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맞물려 있어 모든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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