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곳~ 세브란스 등 연결
연세대가 이한열 열사의 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한열 길’을 만든다.
연세대는 올 하반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일대에 가칭 ‘이한열 열사 추모의 길’을 조성해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길은 신촌로터리에 위치한 이한열기념관에서 출발해 1987년 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곳, 세브란스병원으로 실려 갈 때의 경로, 학생운동을 하면서 오간 궤적 등을 잇는다. 또 연희전문학교 출신 저항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윤동주의 길’ 등으로 구간을 연결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9일 이한열문화제 개최에 앞서 ‘이한열 민주화의 길 걷기’ 행사를 열어 이한열 길을 처음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홍보대사 조직을 활용해 견학 신청을 받아 이한열 길 걷기 행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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