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가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분석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다뤘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전달한 친서에 대해 “신뢰의 표시를 정중한 언어에 담아서, 거기에 싸인까지 해서 전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라는 형식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미 협상은 결국 ‘기브 앤 테이크’다. 하나씩 맞바꾸는 것”이라며 “북한은 군사적 안전보장과 제재해제를,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시민 작가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며 “할아버지하고 아버지가 반세기 넘는 세월 안 한국은 서방 진영과 북한은 중국-구 소련과 손잡고 살아왔는데 그 결과가 지금의 북한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 게임을 계속하면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으리라 본다”고 말하며 “하지만 거기서 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북미회담 판을 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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