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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의 보물 대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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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의 보물 대구 찾는다

입력
2018.06.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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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조선회화 명품전’ 16일~9월16일 대구미술관

신윤복 미인도. 대구시 제공
신윤복 미인도. 대구시 제공

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을 맞은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이 16일~9월16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윤복과 김홍도 정선 사임당 등 조선시대 최고 거장들의 진품 회화와 명품 13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장은 3개의 섹션으로 꾸며진다. 1섹션에서는 간송 선생의 문화재 수집 일화와 다큐멘터리 영상, 유물 등을 통해 삶을 재조명하고 교감하게 된다. 2섹션에는 조선회화를 세 시기로 나눠 전시한다. 초ᆞ중기는 안견 강희안 신사임당 이정 이징 김명국 조속, 후기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강세황 조영석 심사정 김득신, 말기는 김정희 흥선대원군 장승업 민영익 조희룡 김수철 등의 작품이 내걸린다.

3섹션에는 간송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미디어아트, VR투어존, 아트샵, 체험존이 꾸며진다.

미술관에서는 간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격주 간격으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간송 전형필(1906~62) 선생은 민족 문화재 보호가 문화 광복의 기초가 된다는 신념으로 사비를 털어 문화재 수집과 보존에 평생을 바쳤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간송의 정신을 기려 2021년 완공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을 세계인이 찾는 명품 미술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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