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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마이너스 2억원’ 후보가 2억 재산가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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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마이너스 2억원’ 후보가 2억 재산가로 둔갑?

입력
2018.06.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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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주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공보물 발송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주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공보물 발송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출판업체의 실수로 재산상황이 잘못 인쇄된 선거공보물이 배포돼 소동을 빚고 있다.

진주시 사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제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은 –2억3713만3000원'.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도 '–2억3713만3000원'으로 등재됐다.

그런데 선거공보물에는 -(마이너스)가 빠져 오히려 2억3713만3000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인쇄돼 배포된 것이다.

제 후보 캠프 사무국장은 "선관위에서 준 자료를 받아 그대로 인쇄업체에 맡겼다. 공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쇄업체가 기호 인식을 안하고 인쇄했다"며 "선관위에서 전화가 와 마이너스 기호가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산 금액을 수정한 것이 아니라 인쇄요청 과정에서 이미 선관위로부터 확정된 재산에 대해서는 출판업체에 맡기고 최종 공보물 상황만 확인하고 인쇄했다"며 "마이너스가 빠진 이유에 대해 선관위에 소명했다"고 말했다.

출판업체 관계자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를 받았는데 거기에 있는 삼각형이 마이너스를 의미하는 것인줄 몰랐다"며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안 넣었다. 지적을 받을때까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진주선관위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일 제보형식으로 받았다"며 "공보물에 인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이므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며 사안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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