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뛴 멕시코 마르케스
역대 4번째 5차례 참가 선수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 가운데 월드컵을 경험했던 선수는 200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통계에 따르면 32개국 736명의 선수 중 200명이 한 차례 이상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뛰었던 경력자는 186명, 2010 남아공월드컵 61명, 2006 독일월드컵 21명, 2002 한일월드컵 1명이다.
2002년 대회부터 유일하게 뛰었던 이는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39)다. 이로써 마르케스는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5회 출전 경력자가 된다. 한국 선수 최다 출전은 4회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 이운재 수원 삼성 코치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르케스는 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경기 출전 기록(16경기)을 갖고 있다. 이들 다음으로 리오넬 메시(15경기ㆍ아르헨티나), 메수트 외질(14경기ㆍ독일), 토마스 뮐러(독일), 마누엘 노이어(독일),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13경기ㆍ포르투갈)가 많은 경기를 뛰었다.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도 있다. 코스타리카의 란달 아소페이파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교체 출전한 뒤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폴란드의 우카시 파비안스키는 당시 한 차례도 뛰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월드컵에서 이미 골 맛을 본 선수는 56명이다. 뮐러가 가장 많은 10골을 넣었다. 뒤를 이어 하메스 로드리게스(6골ㆍ콜롬비아), 팀 케이힐(호주),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ㆍ이상 5골)가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손흥민과 구자철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 골씩 터뜨렸다.
러시아월드컵 최고령 사령탑은 우루과이를 이끌고 있는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다. 올해 71세로 최연소인 세네갈의 알리우 시세(42) 감독과 나이 차는 29세다. 최연소 선수는 호주의 공격수 대니얼 아르자니(19세 5개월), 최고령은 이집트의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45세 5개월)로 26세 차이가 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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