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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현장] 충남지사 후보 어떤 공약을 내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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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현장] 충남지사 후보 어떤 공약을 내놓았나

입력
2018.06.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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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청년 노인 아동복지’아동수당 10만원 더

이인제 ‘경제 성장이 복지’일자리 50만개 창출

차국환 안면도에 도지사 제2집무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복지가 먼저다” “경제가 우선이다”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공약은 크게 복지와 경제로 구별되고 있다.

양 후보는 ‘행복 충남’추구하며 청년과 노인을 위한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경제 성장이 곧 복지라며 ‘경제 충남’을 내세워 접근방법을 달리했다.

양승조 후보는 선거공보에 주요 공약으로 ‘충남 플러스 아동수당(10+10) 도입’을 내놓았다. 오는 9월부터 전국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문재인 정부의 아동수당 10만원 이외에 ‘충남형 아동수당’을 신설, 도내 12개월 미만 어린이 1만8,000여명에게 시 군과 공동으로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양 후보는 또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비 무료화도 공약했다.

지하철과 도시철도가 없는 충남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서울과 수도권처럼 혜택을 보지 못하는 만큼 버스비 걱정을 덜어 주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공공주택 2만호, 충남형 사회주택 5,000호를 건설해 청년과 취약계층, 노인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수도권 규제정책 부활,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을 확대 등의 공약을 알리며 표심에 접근하고 있다.

양 후보는 “아동수당은 OECD 35개국 중 31개국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국회의원으론 처음 아동수당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청년과 노인 복지를 통해 충남을 복지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이인제 후보 대표 공약은 일자리 50만 개 창출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활성화와 천안 아산 첨단벤처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지역총생산(GRDP) 1인당 10만달러 및 인구 300만 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ㆍ교통ㆍ미용ㆍ목욕 등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복지카드를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화체육예술복합시설인 ‘충남 아레나’건립과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백제 700년 둘레길, 유교문화권개발사업 등을 공약했다.

농촌지역 맞춤공약으로 농ㆍ수ㆍ축산의 6차 산업화 지원과 여성농업인 전용농기계 개발 및 보급지원대책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총량제 시행,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과 충남도청 제2청사 천안 설치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로 이어지는 경제성장이며 퍼주기식 복지와는 차별화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한정된 복지재정을 고갈시키는 무상복지는 선거용 포퓰리즘에 불과한 만큼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는 태안 안면도에 도지사 제2집무실 설치,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전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의 주요공약은 가정에 배달된 선거공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도지사 후보자 공약’을 참고하면 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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