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인 김병욱 의원이 제주도 땅 투기의혹 일부에 대해 유감 표명한 것과 관련, “유감 표명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이번 유감 표명을 계기로 이재명 캠프는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후보측 김병욱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선대위의 오늘 오전 발표에 대해 남 지사측은 ‘적법하게 취득한 토지까지 포함해 모든 토지가 30년간 농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며 “2002년 이전 토지 취득에 대해 농지법 위반으로 단정하는 데는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하여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부터 15년 동안 관련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서는 남 지사 측도 인정했다. 이에 대해 해당 토지 매각 대금을 기부했다고 하더라도 진입로 땅의 확보로 인해 맹지의 가치가 바뀐 것에 대한 이익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기에 국민적 눈높이에서 완전한 면죄부를 받기 어렵다고 보인다”며 “해당 토지에 대해 2010년 언론인터뷰에서 ‘나라에 기증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지사 형제가 1987년부터 2002년까지 제주도에서 사들인 토지 2만1623㎡(6540평)를 2016년과 2017년 매각해 최소 수십억에서 최대 1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며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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