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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현장] 정창수 캠프, 강원FC 민간인 사찰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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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현장] 정창수 캠프, 강원FC 민간인 사찰의혹 제기

입력
2018.06.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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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정보에 정치적 성향 수집”

구단 “맞춤형 마케팅 위한 자료일 뿐”

5일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서 장창수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 관계자가 강원FC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1
5일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서 장창수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 관계자가 강원FC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 측이 강원도가 출자한 프로축구단인 강원FC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강원 춘천시 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FC가 2016년 5월30일부터 강릉지역에서 작성한 거래처 담당자 프로필 서류에 개인의 정치적 성향까지 수집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정 후보 측이 공개한 서류에는 가족사항과 흡연 유무, 음주습관 등은 물론 여당과 야당, 기타 정당 등 정치적 성향을 묻는 항목까지 표기돼 있다. 정 후보 측은 특히 “당시 2년 뒤 지방선거를 조사는 아니었는지 큰 의구심이 든다”며 “수사, 정보기관도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른 구단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원FC 구단 측은 “맞춤형 마케팅을 위해 거래처 상담내용을 내부자료로 보관한 것에 불과하다”며 “일개 스포츠 구단이 개인사찰을 할 권한도, 이유도 없다. 순수한 스포츠 구단을 정쟁의 대상으로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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