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화화 논란으로 지난 달 9일 이후 방송을 잠정 중단했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오는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5일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오는 30일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전참시’의 새 연출진은 이영자를 비롯한 기존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쳤으며, 출연자 변동 없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들과 협의 중이다.
‘전참시’의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 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앞서 세월호 희화화 논란으로 기존 ‘전참시’ 제작진이 프로그램에서 경질되면서 새롭게 ‘전참시’에 합류한 안수영PD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19년 차 베테랑 예능 PD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