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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공원 지정, ‘22만4000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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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공원 지정, ‘22만4000의 염원’

입력
2018.06.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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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추진위원회, 시에 서명부 전달

울산시, ‘시민열망’ 산림청 제출 예정

태화강 전경. 울산시 제공
태화강 전경. 울산시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울산시 인구의 20%에 달하는 22만 4,000여명이 서명했다.

태화강 국가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조성웅 위원장)는 지난해 10월 24일 64개 시민단체 대표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 7개월간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까지 12만명, 올해 4월까지 30만명을 목표로 울산관광안내소, 롯데백화점 광장, 젊음의 거리, 문수산, 교회 등 인파가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홍보했다.

추진위는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2만 4,000여명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로 서명 운동을 마쳤다.

이는 온라인(시청 누리집) 1,579명, 오프라인 22만 2,372명이 참여한 결과로, 세부적으로는 일반시민 13만 6,349명, 기업체 2만 3,836명, 공공기관 4만 1,503명, 교육기관 2만 2,26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는 상자 10개 분량의 국가정원 지정 서명부를 울산시에 전달하고, 울산시는 서명부와 관련 자료를 산림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서명운동이 국가정원 지정에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시민들께서 보여 준 열망을 한데 모아 반드시 태화강을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태화강 지방정원 일원에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뒤 지난 5월 30일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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