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SBS 새 드라마 '흉부외과' 주연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옥중화'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올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전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스타한국에 "'흉부외과' 제작진이 고수에게 출연 제안을 했다. 현재 긍정적인 방향으로 긴밀하게 논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흉부외과’는 SBS '피고인'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다시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는 작품. 배우 지성이 주연을 맡았던 '피고인'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복수극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흉부외과'는 심장이식만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흉부외과 펠로우, 펠로우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흉부외과 교수,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살아나 흉부외과 레지던트를 선택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삶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고수는 지난 1998년 데뷔한 후 드라마 '피아노' '순수의 시대' '남자가 사랑할 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황금의 제국' '옥중화'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엔 영화 '루시드 드림' '석조저택 살인사건' '남한산성'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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