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별 전신주 디자인 공모
부산시가 ‘노란전신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스쿨존 인식 및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 제고를 위해 민ㆍ관ㆍ학 협업체가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 통학로에 노란색 옷을 입힌 전신주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는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5곳을 선정해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노란표지판으로 전신주를 포장한 ‘노란전신주’는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주행 사실을 알려주는 효과가 있다.
시는 전신주 디자인에 활용할 포스터(표어)를 스쿨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사업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7일 오후 3시 시청 16층 회의실(교통국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 도로교통공단 부산본부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민관공동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 부산시는 종합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및 홍보, 한국전력은 사업비(2,000만원) 후원 및 시설물 설치ㆍ관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디자인 공모 등 사업진행, 도로교통공단은 설치효과 분석 등 참여기관별 역할을 부여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어린이 안전 통학로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관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어린이 안전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곳 32억6,600만원)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사업(30개교 29억500만원)을 추진 중이며, 부산경찰청과 함께 과속사고 우려 스쿨존 16곳에 대해 이동식 단속장비 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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