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가 준호의 레시피를 불태웠다.
4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 18화에서는 서풍(준호)이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에 몰래 잠입해 자신의 레시피를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화룡점정’의 요리사 왕충수(임원희)는 잠입한 서풍을 목격해 “무단 침입에 절도”라고 풍을 협박했고, 풍은 “10년 동안 만든 내 레시피다. 뺏긴 거 찾으러 왔다”라고 답했다.
풍은 “내 새우로 뻔뻔하게 행사하고 장사도 할거냐”라고 분노했고, 충수는 “내 새우다. 난 이 레시피 안 봤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풍이 “양심은 쓰레기통에 처박았냐”라고 소리치자 충수는 레시피를 태워버렸다. 이미 ‘화룡점정’에는 레시피 복사본이 존재했던 상황이었다.
풍은 10년 동안 만든 자신의 레시피가 불타는 것을 보며 오열했고, 이에 충수는 “아쉬우면 재라도 가져가라.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네 처지랑 똑같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