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소방서 감찰부서에 지정해 민원인-담당공무원 중재 역할
세종시소방본부는 민원인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이달부터 ‘청문조정관’을 지정,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청문조정관은 각 소방서 감찰부서에서 지정된 직원이 민원 갈등 사안을 두고 민원인과 담당공무원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법령 상 처리 요건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해석 상 논란이 있는 사항, 민원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 부담을 주는 사항 등을 주로 처리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기관장 면담을 통해 민원인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도 받는다.
시 소방본부는 청문조정관의 활동 사항 등을 관내 소방서에 전파해 유사한 반복 민원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사례를 근거로 법령 개정 등도 요구키로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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