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총장 후보 선거에서 1위로 선출된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양보경(63) 교수를 제11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4년이다.
지난달 30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수·직원·학생·동문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는 직선제로 뽑힌 총장이다. 총 투표율 55.5% 중 53.2%를 얻어 46.8%를 얻은 전광백(59)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를 누르고 당선됐다.
1974년 성신여대 지리교육과 전교 수석으로 입학한 양 신임 총장은 서울대 지리학과에서 석사(1980년)와 박사(1987년) 학위를 받았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회장, 대한지리학회장을 지냈다. 현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위기관리매뉴얼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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